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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듀 2017] 우즈의 화려한 귀환 "2018년은?"

최종수정 2017.12.28 08:26기사입력 2017.12.28 08:26

지구촌 골프계 10대 뉴스, 김시우 '제5의 메이저' 제패, 박성현은 '루키 상금퀸'

타이거 우즈가 9개월 만의 복귀전 히어로 월드챌린지 최종일 7번홀에서 이글을 잡아낸 뒤 환호하고 있다.



[아시아경제 김현준 골프전문기자, 노우래 기자] "돌아온 골프황제."

올해 최대 핫 이슈는 단연 타이거 우즈(미국)의 '컴백'이다. 이달 초 히어로 월드챌린지에서 340야드의 장타까지 뿜어내 더욱 스포트라이트가 쏟아졌다. 한국은 김시우(22)가 '제5의 메이저'를 제패해 파란을 일으켰고, 국내 최초의 미국프로골프(PGA)투어 더CJ컵이 열려 빅뉴스를 더했다. 한국낭자군은 미국 15승과 일본 13승 합작 등 전 세계에서 연일 승전보를 울렸다. 아시아경제신문이 선정한 2017년 지구촌 골프계 10대 뉴스다.

▲ 우즈 "2월에 만나요"= 무엇보다 통증없이 4라운드를 소화했다는 게 고무적이다. 지난 4월 네번째 허리 수술과 5월 음주운전 혐의로 체포되는 등 필드 밖에서 악재를 쏟아내다가 9개월 만의 복귀전 공동 9위로 단숨에 뉴스의 중심에 섰다. 세계적인 교습가 부치 하먼은 "이지 스윙을 완성해 오히려 스피드가 빨라졌다"고 극찬했다. 내년 2월 제네시스오픈에 등판할 예정이다.

저스틴 토머스가 페덱스컵(PO) 챔프에 등극한 뒤 트로피에 입을 맞추고 있다.
▲ 토머스 "1000만 달러 잭팟"= 그야말로 '기승전 토머스'다. 저스틴 토머스(미국)는 메이저 1승을 포함해 시즌 5승을 쓸어 담아 PGA투어 상금왕에 등극했다. 9월에는 페덱스컵(PO)에서 1000만 달러의 천문학적인 보너스를 받았고, 올해의 선수를 수상해 대장정을 마무리했다. 10월 더CJ컵 우승으로 일찌감치 2018시즌 1승을 챙겨 가속도가 붙은 상황이다.

김시우(위)는 '제5의 메이저' 더플레이어스를 제패해 파란을 일으켰고, 박성현은 LPGA투어 '루키 상금퀸'에 올랐다.


▲ 김시우 "제5의 메이저 챔프", 박성현 "루키 상금퀸"= 김시우는 5월 더플레이어스에서 3타 차 대승을 일궈내 '잠룡(潛龍) 파워'를 과시했다. 박성현(24)은 7월 US여자오픈과 8월 캐나다여자오픈에서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 2승을 수확해 신인왕은 물론 상금퀸과 올해의 선수 등 3관왕에 올랐다. 한국은 LPGA투어 시즌 최다승 타이기록(15승)을 곁들였다.

이재현 CJ그룹 회장이 한국 최초의 PGA투어 더CJ컵 챔프 저스틴 토머스와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 더CJ컵 "한국 최초의 PGA투어"= CJ그룹은 10월 제주도 서귀포 나인브릿지골프장에서 PGA투어 2017/2018시즌 3차전 더CJ컵@NINEBRIDGES를 개최했다. 총상금 100억원의 '돈 잔치'는 2000억원의 경제효과와 전 세계 227개국 TV 중계라는 막강한 흥행력으로 직결됐다. 토머스가 마크 레시먼(호주)과 연장혈투 끝에 초대 챔프를 차지해 마침표를 찍었다.

이정은6는 시즌 4승을 앞세워 KLPGA투어 역대 최초의 6관왕에 등극했다.


▲ 이정은6 "6관왕 싹쓸이"=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는 '이정은6 천하'다. 상금퀸(11억4905만원)을 비롯해 다승(4승)과 평균타수(69.80타), 대상(691점), 인기상, 골프기자단 선정 베스트플레이어 트로피 등 개인 타이틀을 싹쓸이했다. KLPGA투어 역대 최초의 전관왕이다. 9월 박세리인비테이셔널 2라운드에서는 특히 12언더파 60타를 작성해 18홀 최소타를 수립했다.

KLPGA는 메이저 KB금융스타챔피언십에서 운영 미숙을 드러내 국제적인 망신을 당했다.


▲ KLPGA "국제적 망신"= 10월 KB금융스타챔피언십 첫날 일부 선수들이 프린지에서 공을 집어들었지만 경기위원회는 "육안으로 그린을 구분하기 어려웠다"며 벌타를 면제해 문제가 불거졌다. 선수들이 2라운드를 거부하는 보이콧 사태로 확산됐고, KLPGA는 결국 "1라운드 취소와 최진하 경기위원장 사표 제출"이라는 카드로 급한 불을 껐다. KLPGA는 지난 20일 최 위원장을 재선임해 '꼼수'를 완성했다.

최진호는 KGT '대상 2연패'를 달성해 EPGA투어 직행 티켓을 확보했다.


▲ 최진호 "EPGA투어 직행 티켓 확보"= 최진호(33)는 한국프로골프투어(KGT) '대상 2연패'의 위업을 앞세워 빅 리그에 무혈입성했다. 지난 5월 SK텔레콤오픈 우승 등 '톱 10' 8차례 진입이라는 일관성을 동력으로 삼았다. 1억원의 보너스와 '유러피언(EPGA)투어 시드(16번 카테고리)'라는 짭짤한 전리품을 얻었다. 지난달 홍콩오픈에서 이미 데뷔전을 치러 공동 48위를 신고했다.

김하늘(위) 등 여자선수들이 JLPGA투어 13승을 합작한 반면 K브라더스는 류현우의 JGTO 1승이 전부다.


▲ 일본군단의 명암 "여자 13승 vs 남자 1승"= 일본 열도에서는 남녀 선수들의 희비가 엇갈렸다. 여자는 김하늘(29ㆍ하이트진로ㆍ3승)과 이민영(25ㆍ한화), 신지애(29ㆍ이상 2승) 등이 멀티 챔프에 등극하는 등 총 9명이 일본여자프로골프(JLPGA)투어 13승을 합작했다. K브라더스는 반면 류현우(36)가 9월 후지산케이클래식에서 연장사투 끝에 가까스로 1승을 건지는데 그쳤다.

아디다스는 테일러메이드를 KPS캐피털파트너스에 매각해 골프용품사업을 접었다.


▲ 골프용품업계 지각 변동 "공룡 테일러메이드 매각"= 글로벌 스포츠 브랜드 아디다스가 골프용품사업을 접었다. 5월 테일러메이드와 아디다스골프, 애시워스골프, 아담스골프 등을 사모펀드 회사 KPS캐피털파트너스에 4억2500만 달러(4590억원)에 매각했다. 아디다스는 "신발과 의류에 전념하겠다"고 했다. 세계 최대의 스포츠용품업체 나이키는 지난해 먼저 골프용품사업에서 철수했다.

렉시 톰슨이 ANA 최종일 시청자 제보에 따라 4벌타를 받은 뒤 눈물을 흘리고 있다.


▲ 톰슨의 눈물 "렉시법 발효"= 렉시 톰슨(미국)의 '4벌타 사건'이다. 4월 ANA 최종일 3타 차 선두를 달리다가 시청자 제보로 3라운드 17번홀에서 공을 마크했다가 다시 놓는 과정에서 '오소플레이'를 한 게 드러났고, 스코어카드 오기 2벌타를 더해 유소연(27ㆍ메디힐)에게 우승컵을 상납했다. 이 사건이 골프 규칙 개정으로 이어졌다는 게 흥미룹다. 미국골프협회(USGA)는 "내년부터 시청자 제보에 의한 벌타는 부과하지 않는다"는, 일명 '렉시법'을 발효했다.

김현준 골프전문기자 golfkim@asiae.co.kr
노우래 기자 golfma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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