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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 뉴스타트①] 고진영 "다시 루키로~"

최종수정 2018.01.04 08:35기사입력 2018.01.04 08:35

KEB하나은행챔피언십 우승으로 LPGA투어 직행 "첫 타깃은 신인왕"

올해 LPGA투어에 진출하는 고진영이 1승과 신인상이라는 '두마리 토끼'를 노리고 있다.
올해 LPGA투어에 진출하는 고진영이 1승과 신인상이라는 '두마리 토끼'를 노리고 있다.



[아시아경제 노우래 기자] '무한도전'.

2018년 황금 개띠 해 '무술년(戊戌年)'을 맞아 새로운 도약을 꿈꾸는 선수들이 있다. '빅 리그'에 도전장을 던지거나 천신만고 끝에 투어에 진출해 새 출발하는 루키들이다. 이미 치열한 생존 경쟁은 시작됐다. 아시아경제신문이 [2018년 뉴스타트]를 연재한다. 첫 번째 주인공이 바로 올해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에 입성하는 고진영(23ㆍ하이트진로)이다.

2014년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에 데뷔해 통산 9승을 수확한 간판스타다. 첫해 넵스마스터피스에서 곧바로 생애 첫 우승을 일궈냈고, 2015년과 2016년 각각 3승씩, 지난해 2승을 거두는 일관성을 자랑했다. 2016년에는 특히 대상을 수상해 박성현(25)의 전관왕을 저지했고, 지난해 역시 평균타수 2위와 대상 포인트 3위, 상금랭킹 4위 등 인상적인 활약을 펼쳤다.

지난해 10월 한국에서 열린 LPGA투어 KEB하나은행챔피언십을 제패한 게 하이라이트다. 비회원 신분으로 2타 차 우승을 완성해 'LPGA투어 직행 티켓'이라는 짭짤한 전리품을 챙겼고, 고심 끝에 LPGA투어 진출을 선언했다. 고진영은 "LPGA투어는 골프를 시작할 때부터 꿈꿨던 무대"라며 "최대한 빨리 적응해 1승과 신인상을 노리겠다"고 자신감을 표명했다.
LPGA투어는 고진영의 등장을 반기는 분위기다. 홈페이지를 통해 "한국선수들의 성공을 이어 받을 아주 특별한 선수"라고 소개했다. 미국 언론들은 "리디아 고 이외에 '새로운 고'가 온다"고 보도했고, 미국 골프채널은 아예 조지아 홀(잉글랜드), 에인절 인(미국) 등과 함께 '2018시즌 주목할 선수'로 꼽았다. 고진영은 "부담은 되지만 좋게 봐줘서 감사하다"고 했다.

주 무기는 정교함이다. 지난해 KLPGA투어 페어웨이안착률(81.28%)과 그린적중률(78.99%) 2위에 올랐다. 지난 2년 동안 호흡을 맞춘 캐디 딘 허든(호주)은 "고진영의 아이언 샷은 믿기 힘들 정도로 정확하다"고 극찬했다. 여기에 클러치 퍼팅 능력과 강력한 멘털을 가미했다. 최근 체력 훈련과 영어공부에 많은 시간을 투자하는 등 '아메리칸 드림'을 위해 구슬땀을 흘리고 있다.

가장 탐나는 목표는 신인상 수상이다. KLPGA투어 첫해 1승을 앞세워 상금랭킹 8위를 차지했지만 백규정(23ㆍCJ오쇼핑)에게 신인상을 빼앗기는 아픔이 남아있기 때문이다. 마지막 타깃은 '미국의 내셔널타이틀' US여자오픈 정상이다. "US여자오픈 우승컵을 꼭 들어보고 싶다"는 포부다. 오는 12일 뉴질랜드로 출국해 실전 샷 감각을 조율한 뒤 다음달 15일 호주여자오픈에서 'LPGA투어 데뷔전'을 치른다.

노우래 기자 golfma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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