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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세대 아이콘' 파울러 "최고의 매너 1위"

최종수정 2018.01.15 08:20기사입력 2018.01.15 08:20

NLJC 선정 '나이스 가이', 쿠차 '패자의 품격', 스피스와 스콧, 최경주 등 '매너남'

리키 파울러가 실력과 매너를 모두 갖춘 최고의 선수에 선정됐다.



[아시아경제 노우래 기자] "베스트 오브 더 베스트."

선수들의 꿈은 물론 우승이다. 트로피를 들어 올리는 짜릿한 순간을 만끽하기 위해 구슬땀을 쏟아낸다. 하지만 우승이 전부는 아니다. '2%'를 더 채워야 '골프전설'에 등극할 수 있다. 좋은 평판이다. 두 가지를 모두 얻을 수 있다면 금상첨화다. 미국프로골프(PGA)투어에서 "실력에 매너까지 겸비한 최고의 선수"라는 극찬을 받는 스타플레이어가 있다. '신세대 아이콘' 리키 파울러(미국)다.

▲ '나이스 가이' 파울러= 최근 '내셔널리그 오브 주니어 코틸리온스(National League of Junior Cotillions ㆍNLJC)'가 선정한 '2017년 최고의 매너 인물 베스트 10(Ten Best-Mannered People's for 2017)에서 당당하게 1위에 올랐다. 골프계가 전부가 아니다. 축구스타 데이비드 베컴(잉글랜드)과 영화배우 메건 마크리, 가수 셀레나 고메즈(이상 미국) 등을 따돌렸다.

NLJC는 "코스 안팎에서 항상 매너있는 모습을 보여줬다"고 평가했다. 15일 현재 세계랭킹 7위, 2015년 '제5의 메이저' 더플레이어스를 제패하는 등 PGA투어 통산 4승을 수확한 선수다. 특히 자선활동에 적극적이다. 2016년 어니 엘스(남아공)가 주최한 자폐증 환자를 돕는 자선골프대회가 대표적이다. 홀인원 상금 100만 달러를 전액 출연하는 '통 큰 기부'를 곁들였다.
지난해 11월 췌장암에 걸린 저먼 레예스와의 동반 라운드가 장외화제다. 암 투병 중인 레예스를 위해 애틀란타까지 날아가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지난해 12월 초 히어로 월드챌린지 우승 직전 레예스가 사망하자 SNS에 "함께 보낼 수 있어 감사했다"며 "우승컵을 바친다"는 글을 올렸다. '절친' 조던 스피스(미국)는 "파울러는 이 세상에서 가장 좋은 사람"이라고 극찬했다.

매트 쿠차는 지난해 7월 디오픈에서 '패자의 품격'을 보여줬다. [이미지출처=AP연합뉴스]


▲ '패자의 품격' 쿠차= 매트 쿠차(미국) 역시 미국인이 존경하는 선수다. NLJC가 선택한 '매너 인물' 9위다. PGA투어 통산 7승, 2016년 브라질 리우올림픽에서는 동메달을 획득한 베테랑이다. 지난해 7월 세번째 메이저 디오픈에서 스피스에 이어 3타 차 준우승에 그쳤지만 깔끔한 플레이로 전 세계 골프팬들에게 강한 인상을 남겼다. 바로 '패자의 품격'이다.

당시 최종 4라운드 13번홀(파4)에서 스피스가 티 샷 실수 이후 드롭 지점을 선택하느라 무려 30분을 소모했지만 묵묵히 지켜보는 장면을 연출했다. 우승자 못지 않게 주목받은 이유다. "스피스는 메이저 역사상 가장 훌륭한 경기를 보여줬다"고 축하한 쿠차는 "넘어져야 앞으로 나갈 수 있다"면서 "메이저 우승에 조금 더 가까워진 느낌"이라고 마음을 달랬다.

스피스는 선수와 캐디, 언론, 스폰서 등 골프 관계자들이 뽑은 '매너 넘버 1'이다. 지난해 6월 미국 골프다이제스트가 발표한 '나이스 가이 톱 30'에서 1위를 차지했다. "PGA투어에서 활약하는 50세 이하 선수 가운데 좋은 사람을 평가해 달라"는 설문 조사 결과다. 이밖에 애덤 스콧과 제이슨 데이(이상 호주),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 '탱크' 최경주(48ㆍSK텔레콤) 등이 '친절한 골퍼' 목록에 이름을 올렸다.

노우래 기자 golfma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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