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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현준의 포토레슨] 우즈의 '텍사스 웨지 샷'

최종수정 2017.04.20 09:01기사입력 2017.04.20 09:01

퍼터를 웨지로 활용 "최악 퍼팅이 최상 웨지 샷보다 낫다", 웨지와 페어웨이우드 퍼팅은?

타이거 우즈가 디오픈 당시 그린 밖에서 퍼터 공략법을 연습하고 있는 모습.

[아시아경제 김현준 골프전문기자] '텍사스 웨지(Texas Wedge) 샷'.

그린 밖에서 퍼터로 공을 굴려 홀에 근접시키는 공략법이다. 미국 텍사스 지역에서 유래해 독특한 명칭이 붙었다. 아마추어골퍼에게는 사실 미스 샷의 확률을 가장 확실하게 줄이는 쇼트게임이다. 적어도 토핑이나 뒤땅 등 최악의 경우는 방지할 수 있기 때문이다. 타이거 우즈(미국)의 <사진>을 보면서 그린 주위에서 다양한 클럽을 활용하는 방법을 배워보자.

▲ "퍼터의 웨지 변신"= 방법은 간단하다. 우즈처럼 롱퍼팅을 하듯 어깨를 가볍게 늘어뜨리고 자연스럽게 스트로크하면 된다. 핵심은 거리감이다. 선수들은 보통 눈으로 거리를 파악하고, 헤드 스피드로 강도를 조절한다. 이른바 '감 퍼팅'이다. 에이프런에서는 공이 휘어지는 변곡점, 그린에서 멀다면 입구까지가 1차 목표다. 그 다음부터는 공이 경사를 타고 흐르는 상상력을 가미한다.

보통 그린 밖의 구간은 두배 정도로 생각하면 된다. 홀을 중심으로 1m의 커다란 원을 그려 가상의 타깃을 만들고, 그 안에 넣겠다는 이미지다. 마지막으로 홀을 바라보며 세기를 결정한다. "폼이 안난다"고 무시할 일이 아니다. 우즈는 실제 디오픈 당시 무려 60m 거리에서 퍼터를 선택한 적이 있다. "최악의 퍼팅이 최상의 웨지 샷보다 낫다"는 말을 기억해 두자.

봄철에는 특히 가성비가 높다. 바람이 강하고, 코스 컨디션이 완전치 않아 컨택이 쉽지 않아서다. 일부 골프장은 그린 주위에 안경테처럼 양잔디를 보식해 놓은 곳이 있다. 공을 띄우기 어려운 이유다. 라운드할 때마다 심심풀이 삼아 퍼터로 공을 때려보자. 풀이 긴 곳에서 공이 굴러가는 거리를 대충 알아두는 효과가 있다. 실전에서는 스코어를 지키는 동력으로 작용한다.
▲ "웨지와 페어웨이우드를 퍼터로"= 잔디가 상대적으로 길다면 웨지와 우드로 퍼팅하는 공략법이 딱이다. 이 또한 토핑, 이른바 '날치기'가 두려운 초, 중급자들에게는 비장의 무기가 될 수 있다. 퍼팅하듯이 셋업하고, 웨지 날로 공의 중심을 겨냥한다. 이 또한 거리감이 가장 중요하다. 처음에는 생소하지만 몇 차례만 연습하면 일단 터무니없는 샷을 원천봉쇄할 수 있다.

선수들은 '페어웨이우드 퍼팅'까지 동원한다. 그립을 샤프트 쪽으로 내려잡은 뒤 탑 라인을 타깃에 정렬한다. 스트로크는 퍼터와 동일하다. 우드 자체의 로프트에 따라 처음에는 공이 통통 튀다가 그린에서는 굴러서 멈추게 된다. 타깃 정렬에 주의해야 하고, 임팩트과정에서 멈칫거리지 않아야 한다. 우즈 퍼팅은 나무 밑 등 스윙을 제대로 할 수 없는 곳에서 페어웨이로 탈출하는 트러블 샷으로도 요긴하게 쓸 수 있다.


김현준 골프전문기자 golfki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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