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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맹녕의 골프영어산책] 2018년은 무술년 "골프와 개"

최종수정 2018.01.03 09:21기사입력 2018.01.03 08:11

호주의 일부 골프장에서는 애완견과 동반 라운드를 할 수 있다.



"골프와 개."

2018년 무술년(戊戌年)은 황금 개띠 해다. 개는 골프장 안내서나 잡지 등에 자주 등장할 정도로 골프와 깊은 연관이 있다. 개와 관련된 영어 문장 역시 재미있고 친밀감이 느껴진다. '도그레그 홀(dogleg hole)'이 대표적이다. 개의 뒷다리처럼 코스가 굽어진 홀을 의미한다(A dogleg or dogleg hole is a golf hole that is crooked, like the hind leg of a dog).

미국프로골프(PGA)투어에서 통산 29승을 수확한 리 트레비노(미국)는 골프의 어려움에 대해 "이 세상에서 오래 버틸 수 없는 게 있다. 달리는 차를 쫓아가는 개와 파 퍼팅을 주로하는 프로골퍼(There are two things that won't last long in this world, and that's dogs chasing cars and pros putting for pars)"라고 했다. 또 "배고픈 개가 사냥을 잘한다(A hungry dog hunts best)"며 헝그리 정신을 강조했다.

골프의 발상지 스코틀랜드 세인트앤드루스 18번홀 그린 뒤쪽에는 "개와 여자는 출입 금지(No dogs or women allowed)"라는 경고문이 무려 260년 동안 붙었다. 호주의 한 골프장은 반면 "개는 최고의 친구다. 개하고 라운드하는 것에 대해서 죄의식을 갖지 말라(The dog represents all that is best in man. To play a round of golf with your dog, guilt-free)'는 안내문이 있다.
개를 골퍼에 비유하는 속담도 즐비하다. "골프를 알면 알수록 개를 사랑하게 된다. 왜냐하면 개는 신사이기 때문이다(The better I get to know golfers, the more I find myself loving dogs. Because the dog is a gentleman)"라는 말은 매너가 나쁜 골퍼를 조롱하는 격언이다. 겉으로 떠벌리면서 정작 실력이 없는 골퍼에게는 "짖는 개는 물지 않는다(Barking dogs seldom bite)"고 표현한다.

글ㆍ사진=김맹녕 골프칼럼니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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