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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두철의 골프세상] "올해의 신무기는?"

최종수정 2018.01.23 08:34기사입력 2018.01.23 08:33

테일러메이드의 드라이버 신기술 '트위스트 페이스' 효과.
테일러메이드의 드라이버 신기술 '트위스트 페이스' 효과.



[아시아경제 ] 'PGA 머천다이즈쇼'.

매년 1월 말 미국 플로리다주 올랜도 오렌지카운티 컨벤션센터에서는 지구촌 최대의 골프용품쇼가 열린다. 이 곳에 등장하는 신제품이 바로 1년 시장 판도를 좌우하는 아주 중요한 전시회다. 메이커들은 행사에 앞서 정보를 공개하고, 전문가들은 어떤 브랜드가 떠오를지 직감한다. 사실 요즈음 골프채 성능은 크게 다를 바가 없다. 독특한 디자인과 마케팅 등에 초점을 맞추는 이유다.

클럽의 꽃은 아무래도 드라이버다. 아마추어골퍼들의 시선이 집중되기 때문이다. 교환 주기가 빨라 매출로 직결되고, 다른 제품군에 미치는 영향도 크다. 관련업계 역시 드라이버 신모델에 가장 먼저 관심을 갖는다. 지난해는 테일러메이드 M시리즈와 캘러웨이골프 에픽 제일브레이크(Epic Jailbreak) 등 양대산맥으로 요약됐고, 타이틀리스트와 핑 등이 추격전을 펼쳤다.

올해는 특히 테일러메이드가 출시한 M3와 M4의 '트위스트 페이스(Twist Face)'라는 신기술이 돋보인다. 헤드 페이스를 마치 감자칩처럼 뒤틀리게 설계해 빗맞은 샷의 방향성 개선에 획기적인 도움을 준다는 이론이다. "페이스 가운데가 불룩한 벌지(bulge) 효과를 최대화 시킬 수 있다"는 설명이다. 필자가 보기에는 '신의 한수'다. 더 이상 쓸모 없게 된 탄광에서 다이아몬드 광맥을 찾은 것과 같다.
캘러웨이골프는 로그(Rogue) 드라이버로 맞서고 있다. 첫 인상이 강렬하고, 믿음직스럽다는 게 매력적이다. 지난해 선풍적인 인기를 끌었던 GBB 에픽(Epic) 드라이버의 연장선상에 있다. 에픽의 강점들을 그냥 버리기 아까웠는지도 모른다. 국내 골퍼들에게는 특히 로그 드로우(Draw) 모델이 비거리 증가나 방향성 개선에 더욱 효과가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모든 메이커들이 비거리와 방향성, 미스 샷에 대한 관용성 개선 등에 남다른 공을 들이고 있지만 한계가 있다. 신소재 개발과 첨단 기술 도입 등 골프규칙이 제한하는 범위 내에서 이미 동원할 수 있는 건 모조리 구현한 상황이다. "참 애쓴다"라는 느낌이다. 더 나올 게 별로 없으니 "쥐어짠다"는 표현이 정확하다. 골퍼들은 그래도 봄이 되면 새 얼굴을 기다리고, 희망을 품는다.

에코골프 대표 donshin60@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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