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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두철의 골프세상] "2월에는 장비 점검을~"

최종수정 2018.02.20 08:13기사입력 2018.02.20 08:13

2월에는 장비를 점검하는 시기다. 골프채를 닦고, 그립을 교체하고, 골프화 스파이크를 체크한다.
2월에는 장비를 점검하는 시기다. 골프채를 닦고, 그립을 교체하고, 골프화 스파이크를 체크한다.



"필드에 봄이 온다."

아침 출근길에 엘리베이터 앞에서 어떤 분이 전화로 골프장 예약하는 모습을 봤다. 설연휴가 지나면서 낮기온이 영상 10도에 육박하고 있다. 겨우내 처박아뒀던 골프채를 꺼내 손질하고, 골프웨어 신상을 기웃거리는 시기다. 올해는 특히 예년에 비해 강력한 한파가 이어지면서 대다수 아마추어골퍼들이 겨울골프를 접었다. 라운드 일정이 잡혔다면 장비부터 점검하자.

먼저 몸 상태 체크다. 체중과 체력의 변화는 스윙에 미치는 영향이 크다. 시니어골퍼는 갑자기 거리가 줄어 당황하는 경우가 많다. 겨울을 지나면서 근육양이 떨어졌기 때문이다. 전문가들은 주기적인 스트레칭과 빨리 걷기, 필라테스, 요가 등을 추천한다. 원포인트레슨을 통해 효과적으로 스윙을 교정하고, 메이커의 무료 점검 서비스를 활용해 장비를 보강하는 것도 방법이다.

골프채는 그립이 출발점이다. 경화됐을 확률이 높다. 미지근한 물로 중성세제를 사용해 깨끗이 닦고, 마른 수건으로 물기를 털어낸 뒤 그늘에서 말린다. 세척하지 않고 보관했다면 손에서 묻은 염분으로 인해 손상이 심해졌을 수도 있다. 상태가 심각하다면 새 것으로 교체한다. 교환은 전문가의 몫이다. 무게와 두께가 조금만 달라져도 스윙 웨이트가 변화해 밸런스가 무너질 수 있다.
골프채 역시 WD-40 등 방청제를 사용해 녹을 제거하고, 아이언은 스핀력을 감안해 그루브 사이에 낀 이물질을 제거한다. 클럽별 거리 편차가 일정하지 않다면 로프트 변화가 원인이다. 철이 무른 연철은 사계절을 거치면서 팽창과 수축을 반복하고 뒤땅을 칠 때마다 조금씩 변형된다. 굳이 골프채를 교체하지 않아도 무방하다. 가까운 피팅샵에서 데이터를 체크한다.

다음은 골프화다. 아마추어골퍼는 골프화의 중요성을 간과하는 경향이 있다. 골프는 18홀을 소화하는데 적어도 5시간, 8~10㎞를 걸어야 한다. 스윙의 핵심은 더욱이 하체의 견고한 지지력이다. "골프화는 15번째 클럽"이라고 강조하는 이유다. 스파이크가 빠진 곳은 끼우고, 너무 닳았다면 전체를 교체한다. 스파이크만 별도로 구입할 수 있다. 오염된 가죽은 전문처리업체에서 새 것 처럼 만들어 준다.

마지막은 모자와 골프공, 선크림 등이다. 땀에 찌든 모자와 유효기간이 지난 선크림은 모두 버린다. 스타일을 망가뜨리고, 피부 트러블을 일으키는 주범이다. 골프공도 마찬가지다. 제조된지 2년이 지나면 습기에 의해 코어의 압축력이 느슨해지는 등 성능이 떨어지기 시작한다. "골프는 정성에 따라 스코어로 보답한다"는 말이 있다. 새 시즌을 앞두고 장비와 교감을 나눠보자.

에코골프 대표 donshin60@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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