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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맹녕의 골프영어산책] "스트로크 게인드-퍼팅의 의미"

최종수정 2018.06.27 08:07기사입력 2018.06.27 08:07

PGA투어는 'SGP'라는 새 지표를 통해 선수들의 거리별 퍼팅 능력을 분석하고 있다.
PGA투어는 'SGP'라는 새 지표를 통해 선수들의 거리별 퍼팅 능력을 분석하고 있다.



최근 골프중계를 보면 'SGP(strokes gained-putting)'라는 용어가 자주 등장한다.

일정한 거리의 퍼팅 스트로크를 투어 전체 선수 평균 스트로크에서 뺀 수치다. 미국프로골프(PGA)투어가 2011년부터 도입했다. 기존의 라운드 당 퍼팅 수(Putts Per Round-PPR)가 단순한 통계라면 SGP는 상대적인 퍼팅능력에 초점을 맞췄다고 보면 된다. "퍼팅(Putting)에서 얼마나 스트로크(strokes)를 얻었는가(Gained)", 우리말로 풀이하면 "퍼팅으로 획득한 타수"다.

예를 들면 8피트(2.5m) 거리의 PGA투어 성공률은 50%다. 1퍼트와 2퍼트가 반반이라는 이야기다. 1인당 평균 스트로크 수는 1.5타다. 1퍼트로 홀아웃을 했다면 0.5타를 얻는다(If a player one-putts that distance, he gains 0.5 strokes). 2퍼트는 0.5타(If he two- putts, he loses 0.5 strokes) . 3퍼트라면 상대적으로 1.5타를 까먹는다(If he three putts, he loses 1.5 strokes).

이렇게 모든 퍼트를 투어 평균과 비교해서 SGP를 산출한다. 선수들은 내가 얼마나 상위에 있는지, 또는 하위에 있는지를 쉽게 알 수 있다. SGP가 적게 나오면 타수를 얻었고, 많으면 손해를 본 셈이다. 마크 브로디(Mark Broadie) 콜롬비아대 교수와 스티븐 그레이브즈(Steven Graves) MIT공대 교수, PGA투어 관계자가 연구해서 만들었다. 무엇보다 효율적이라는 점이 매력적이다.
PGA투어는 더욱이 2003년 이후 '샷 링크(shotLink) 시스템'으로 수많은 데이터를 축적한 상황이다. 전년도 성적을 토대로 선수가 거리마다 얻은 이득을 계산할 수 있다. 퍼팅은 사실 첫번째 퍼팅을 어느 정도의 거리에서 했느냐가 중요하다. 선수들은 자신의 퍼팅 수를 평균치에서 빼는 방식으로 어떤 거리의 퍼팅에 강한지 분석할 수 있다. 핵심은 거리별 퍼팅 능력이다.

PGA투어는 2016년 6월부터 'off-the-tee', 'approach-the-green and around-the-green' 등을 추가해 롱게임까지 다양한 분야의 경기력을 집계하고 있다. 참고로 PGA투어 1라운드 평균 퍼팅 수는 29~31개다. 2018시즌 SGP는 제이슨 데이(호주)와 필 미켈슨(미국), 그렉 찰머스(호주)가 1~3위를 달리고 있다. 한국이나 일본은 샷 링크 시스팀이 구축되지 않아 SGP 를 알 수 없다.

글ㆍ사진=김맹녕 골프칼럼니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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