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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마, 그리고 땡볕골프 "물과의 전쟁"

최종수정 2017.07.11 11:36기사입력 2017.07.11 09:16

충분한 수건 확보해 철저하게 물기 제거, 코스공략은 "차분한 루틴과 정확한 컨택"

우산 안에 수건을 걸어 놓으면 스윙 전후 곧바로 물기를 제거할 수 있다.

[아시아경제 김현준 골프전문기자] "물과의 전쟁."

장마철은 비, 이후 폭염이 시작되면 땀이 줄줄 흐르는 악조건을 극복해야 하는 여름철 골프다. 최근에는 더욱이 지구온난화와 함께 게릴라성 호우가 가세해 적어도 8월말까지는 폭우와 땡볕을 동시에 극복하는 '솔로몬의 지혜'가 필요하다. 왕도는 악천후에 대비하는 꼼꼼함이다. 최대한 건강을 지키면서 라이벌을 제압할 수 있는 효과적인 코스공략법이다.

▲ "수건을 확보하라"= 캐디들은 보통 1인 당 1장의 수건을 준비한다. 라커에서 미리 여러 장을 확보해 골프백에 넣어둬야 하는 이유다. 우산 안에 수건을 걸어 놓으면 스윙 전후 곧바로 물기를 제거할 수 있다. 수중전은 무엇보다 미끄러운 그립이 관건이다. 매 샷 마다 그립을 닦는 정성은 스코어로 직결된다. 땡볕도 마찬가지다. 장갑 역시 툭툭 털면 금방 마르는 레인 전용을 선택한다.

챙이 넓은 모자는 비와 햇볕을 모두 막아주는 효과가 있다. 우산을 활용하는 것도 방법이다. 비옷의 불편함은 스윙할 때마다 걸리적 거린다는 게 출발점이다. 강우량이 많지 않다면 일단 하의만 입는다. 스윙이 편하고, 퍼팅과정에서 배꼽 쪽의 튀어나온 부분이 방해하는 일이 없다. 상의를 입을 때는 양쪽 팔 부분을 떼어내 편안한 스윙에 초점을 맞춘다.

폭염속에서는 물을 자주 마시고, 최대한 더위를 피하는 전략을 곁들인다.

▲ "피부 보호하고, 건강 지키고"= 골프장은 잔디의 반사율이 높아 스키장과 함께 가장 햇볕이 강한 곳이다. 선블럭의 햇볕 차단지수(spf)가 50은 넘어야 한다. 처음에는 두껍게 바르고, 비와 땀에 씻기는 점을 감안해 3개 홀마다 덧바른다. 목이 중요하다. 매 홀 퍼팅할 때마다 고개를 숙이기 때문이다. 끈적거리는 게 불편하다면 파우더나 스프레이가 딱이다.
건강을 지키는 동력은 '물 마시기'다. 갈증을 느꼈다면 이미 탈수가 진행됐다는 신호다. "18홀에 4ℓ의 땀을 흘린다"는 보고서가 있다. 갈증이 나지 않아도 습관적으로 물을 마신다. "뇌의 신경조직과 근육의 왕성한 운동을 도와준다"는 의사의 조언이다. 보리차나 약알칼리 성분이 함유된 스포츠음료는 전해질의 불균형을 해소하면서 에너지 공급원이 된다.

퍼팅은 공격적으로 플레이한다. 작은 경사는 무시하고 홀을 향해 강력하게 때린다.

▲ "일관성이 중요해"= 비가 오면 스윙이 빨라지고, 더위에 지치면 집중력이 떨어진다. 하지만 1타를 더 치면 그만큼 비를 맞는 시간이 늘어나고 체력 소모가 커진다. 평상 시와 다름없는 차분한 '프리 샷 루틴'을 가져가야 일관성을 유지할 수 있다. 그립을 내려 잡고, '4분의 3 스윙'으로 정확하게 컨택하는 게 요령이다. 아웃오브바운즈(OB)나 워터해저드 등 위험지역은 무조건 우회한다.

승부처는 쇼트게임이다. 여름철 그린은 구르지 않는다. 고온다습한 기후 특성상 병충해에 약한 잔디를 짧게 깎을 수 없는데다가 비, 땡볕에서는 스프링클러를 틀어 물기가 남아 있다. 핀을 직접 노리는 웨지 샷을 구사한다. 퍼팅은 더욱 공격적으로 플레이한다. 작은 경사는 무시하고 홀을 향해 강력하게 때린다. 홀아웃했다면 먼저 카트나 그늘로 이동해 에너지를 충전한다.


김현준 골프전문기자 golfki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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