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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맹녕의 골프영어산책] "코리언 우먼 파워"

최종수정 2017.08.09 09:36기사입력 2017.08.09 08:03

한국은 김인경이 지난주 브리티시여자오픈을 제패하는 등 올해 LPGA투어에서 12승을 합작하는 괴력을 발휘하고 있다.

'우승 릴레이'가 이어지고 있다.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를 호령하고 있는 한국 여자 골프 이야기다. 지난 7일 김인경(29)이 브리티시여자오픈에서 메이저 우승 소식을 전했다. 올해 22개 대회에서 메이저 3승을 포함해 벌써 12승을 합작했다. 최근에는 특히 4주 연속 우승의 상승세다. 2015년 시즌 최다승인 15승을 가볍게 돌파할 기세다. 세계랭킹 역시 유소연(27)이 7주째 1위다.

미국의 저명한 골프 칼럼니스트가 필자에게 이메일을 보내왔다. "한국 여자 골퍼들이 우승을 휩쓸고 있는 비결(Why Korea dominate women's professional golf)"에 대한 물음이다. 외국의 골프 전문가들은 골프장이 500여개에 불과하고, 골프가 사회적으로 비판의 대상이 되는 열악한 환경 속에서 세계적인 한국 선수가 끊임없이 배출되는 현상이 궁금하다.

한국 여자 골프는 왜 강할까. 한국 문화는 열심히 경쟁 (competitive environments)하는 사회적 근성이 깔려 있다(hard work ethic and all in). 박세리(43)를 비롯한 선수들은 이 치열한 경쟁 사회에서 명예와 엄청난 부를 쌓기에는 '골프가 최고'이라는 사실을 보여줬다(Se ri Pak inspired much and they longing for her success). 일단 동기 부여가 확실한 셈이다.

한국 부모들의 교육열과 자식사랑은 치맛바람, 바지바람으로 유명하다(strong parents support and self sacrificing is key factor). 골프 역시 예외가 아니다. 자녀의 성공을 위해 헌신한다. 연습장부터 필드까지 쫓아다니고, 체력보강을 위해 보약까지 준비한다. 한국 여성들은 여기에 전통적으로 강한 인내심(strong patient)과 흔들리지 않는 정신력(tough mental strength)을 갖고 있다.
손끝은 유전적으로 대단히 섬세하고 부드럽다(Very soft and tender)게 재미있다. 바로 젓가락으로 구슬을 집어내는 순간 반응 능력과 바느질, 뜨개질, 요리 등의 집중력이 골프의 과정과 유사하다. 어릴 때부터 과학적이고 체계적인 교육을 받는다. 스파르타식 훈련에 스윙머신으로 불릴 정도의 많은 연습을 소화해 낸 결과다(They practice from morning till night).

국내에서는 10~16세까지 각종 주니어 아마추어대회가 매년 20개가 넘게 개최되고, 흥행몰이에 성공하고 있는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KLPGA tour best structured)가 버티고 있기 때문에 저변이 넓다. 여기에 한국 선수들끼리의 경쟁 심리가 또 다른 우승 동력으로 작용하고 있다. 한국 여자 골프는 앞으로도 계속 세계 골프계를 지배할 수밖에 없다.


글=김맹녕 골프칼럼니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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