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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승 챔프' 토머스의 키워드 "우즈와 가족, 그리고 장타"

최종수정 2017.09.11 08:42기사입력 2017.09.11 08:41

저스틴 토머스는 7세 때 타이거 우즈가 PGA챔피언십에서 우승하는 모습을 보고 골프를 본격적으로 시작한 '우즈 키즈'다.

[아시아경제 노우래 기자] "불과 24세의 메이저 챔프."

저스틴 토머스(미국)다. 2015년 미국프로골프(PGA)투어에 입성해 CIMB클래식에서 곧바로 생애 첫 우승을 일궈내 파란을 일으킨 선수다. 지난해 2연패에 성공해 일찌감치 2016/2017시즌 1승을 챙겼고, 연초 SBS토너먼트와 소니오픈을 연거푸 쓸어 담아 3승째를 수확했다. 지난달 14일 PGA챔피언십을 제패한 게 백미다. 지난 5일에는 '플레이오프(PO) 2차전' 델테크놀러지스까지 접수했다. '토머스의 모든 것'을 살펴봤다.

▲ "우즈가 롤 모델"= PGA챔피언십 우승 직후 타이거 우즈(미국)와 뒷풀이를 가졌다. 우즈가 운영하는 미국 플로리다주 주피터의 식당에서다. 여자친구와 어머니, 우즈의 가족, 리키 파울러(미국) 등과 함께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트위터를 통해 "우즈는 나의 멘토이자 롤 모델"이라며 "지금까지 많은 조언과 도움을 받았다"고 고마운 마음을 전했다.

토머스는 7세이던 2000년 미국 켄터키주 루이빌 발할라골프장에서 열린 PGA챔피언십에서 우즈가 우승하는 모습을 보고 골퍼가 되기로 결심했다. '골프황제'의 화려한 플레이에 푹 빠진 셈이다. 2008년 발할라골프장에서 펼쳐진 라이더컵에서는 현장으로 달려가 J.B.홈즈의 활약으로 미국이 우승하는 장면을 지켜봤고, 17번홀에서 필 미켈슨(미국)과 하이파이브를 나누는 기쁨을 맛봤다.

저스틴 토머스는 할아버지 폴, 아버지 마이크(오른쪽)가 클럽 프로로 활약한 골프 가족이다.

▲ "우리는 골프가족"= 미국 켄터키주 루이빌 출신이다. 아버지 마이크의 영향으로 걸음마를 떼기 시작할 때부터 골프채를 휘둘렀다. 마이크는 루이빌 외곽에 있는 하모니랜딩의 클럽 프로다. 어릴 적부터 아들과 1달러짜리 내기를 하면서 승부욕을 키워줬다. 토머스는 "아버지한테 항상 졌다"며 "꽤 열을 받았고, 골을 냈던 기억이 있다"고 회상했다.
할아버지 폴 역시 미국 오하이오주 제인즈빌의 클럽 프로였다. 1962년 오크몬트에서 열린 US오픈에는 선수로 출전했다. 잭 니클라우스가 연장혈투 끝에 아널드 파머(이상 미국)를 격침시킨 무대다. 어머니 재니는 든든한 후원자다. 루키시절부터 대회를 따라다니며 뒷바라지를 했다. 지금도 '절친'으로 소문난 조던 스피스(미국) 등 아들 친구들과 저녁식사를 즐기고 있다.

저스틴 토머스는 마른 체형에도 불구하고 임팩트 구간에서 두 발로 땅을 박차는 독특한 스윙으로 장타를 뿜어낸다.

▲ "장타의 동력은 근육량"= 178cm에 70kg의 마른 체형에서 드라이브 샷 평균 비거리 309야드(PGA투어 10위)의 장타를 뿜어낸다는 게 놀랍다. 비결은 웨이트트레이닝으로 만든 '근육량'이다. 미국 골프다이제스트가 '몸무게 1파운드 당 비거리'를 환산했더니 2.09야드로 PGA투어 1위를 차지했다. 여기에 임팩트 구간에서 두 발로 땅을 박차는 독특한 스윙을 가미한다. '지면 반력'을 최대한 활용한다는 이야기다.

지난 1월 미국 하와이 와이알레이골프장(파70ㆍ7044야드)에서 열린 소니오픈 첫날 '꿈의 59타'를 작성했다. 이글 2개와 버디 8개, 보기 1개를 묶어 11언더파 59타를 완성했다. 최연소 59타는 물론 PGA투어 36홀 최소타(17언더파 123타), 54홀 최소타 타이(22언더파 188타), 72홀 최소타(27언더파 253타) 등 진기록을 쏟아냈다. 14일 밤 개막하는 'PO 3차전' BMW챔피언십에서 '6승 사냥'에 나선다. 그야말로 '토머스 천하'다.


노우래 기자 golfma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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