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D]

배상문의 귀환 "옛날 실력 나올까?"

최종수정 2017.09.14 08:05기사입력 2017.09.14 08:05

신한동해오픈서 복귀전, 장이근과 최진호 '넘버 1 경쟁', 왕정훈 가세

배상문이 신한동해오픈 프로암 경기 도중 14번홀에서 티 샷 후 공을 바라보고 있다. 사진=KGT

[아시아경제 김현준 골프전문기자] 배상문(31)의 귀환이다.

14일 인천 베어즈베스트 청라골프장(파71ㆍ6953야드)에서 개막하는 한국프로골프투어(KGT) 신한동해오픈(총상금 12억원)이 격전지다. 지난달 16일 군 복무를 마친 배상문은 이 대회에 이어 10월 미국으로 건너가 13일 밤 캘리포니아주 나파 실버라도골프장에서 개막하는 세이프웨이클래식(총상금 600만 달러)을 통해 미국프로골프(PGA)투어에 복귀한다는 계획이다.

한국과 일본을 거쳐 PGA투어에서 2승을 수확한 월드스타다. 2008년과 2009년 2년 연속 한국의 상금왕에 등극한 뒤 2010년 일본프로골프(JGTO)에 진출해 2011년 상금왕에 올랐고, 2013년 PGA투어 바이런넬슨챔피언십 우승으로 마침내 세계무대를 정복했다. 2014년 10월 2014/2015시즌 개막전으로 치러진 프라이스닷컴을 제패해 더욱 스포트라이트가 쏟아졌다.

2015년에는 그러나 군 입대 연기 문제로 병무청과 행정 소송까지 벌이다 패소하는 등 '병역 논란'을 벌였고, 결국 11월부터 강원도 원주의 한 부대에서 소총수로 복무했다. PGA투어가 당시 "전역 후 1년간 시드를 보장한다"고 결정해 2017/2018시즌 PGA투어 시드를 확보한 상황이다. 화두는 당연히 경기력이다. 2년의 공백에도 기량이 녹슬지 않았다는 사실을 입증하느냐가 관건이다.


배상문이 전역 당일에도 점심식사 후 곧바로 연습장으로 달려갔고, 이튿날은 인천 송도 잭니클라우스골프장에서 실전 라운드를 강행한 이유다. 이후 매일 강도 높은 훈련과 라운드를 소화하고 있다. 지인들은 "롱게임 실력은 예전 그대로, 실전 샷 감각 역시 점점 나아지고 있다"고 전했다. 배상문은 "부대에서 웨이트 트레이닝과 조깅 등 체력운동을 많이 했다"고 자신감을 표명했다.
우승 경쟁은 물론 만만치 않다. 일단 상금랭킹 1위 장이근(24)과 2위 최진호(33ㆍ현대제철)의 '넘버 1 경쟁'이 뉴스다. 장이근이 6월 한국오픈에 이어 지난 10일 지스윙 메가오픈에서 2승고지를 선점해 기선제압에 성공했다. 드림파크가 아무리 쉽다해도 28언더파 260타(KGT 최소타)의 우승 스코어를 작성한 파괴력은 위력적이다. 이정환(26)과 이형준(25ㆍJDX) 등 '챔프 군단'이 뒤를 받치고 있다.

가간짓 불라(인도)가 타이틀방어를 꿈꾸고 있고, 여기에 왕정훈(22ㆍCSE)과 김경태(31ㆍ신한금융그룹) 등 해외파가 대거 출사표를 던졌다. 유럽이 주 무대인 왕정훈은 특히 베어스베스트가 잭 니클라우스(미국)가 설계한 코스라는 점이 반갑다. 전 세계 290여개 코스 시그니처홀들을 모았고, 러프를 길러 국내에서는 경험하기 어려운 난코스이기 때문이다. 데이비드 립스키(미국) 등 아시안(APGA)투어 멤버가 가세했다.


김현준 골프전문기자 golfkim@asiae.co.kr
<ⓒ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오늘 본 뉴스

아시아경제 추천뉴스

리빙푸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