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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금 개띠' 최경주 "하와이서 시즌 스타트"

최종수정 2018.01.10 12:06기사입력 2018.01.10 10:09

새해 첫 풀필드무대 소니오픈 13년 연속 출격, 토머스와 스피스 '절친 결투'

최경주가 소니오픈에 13년 연속 출격한다


[아시아경제 김현준 골프전문기자] '탱크' 최경주(48ㆍSK텔레콤)의 2018년 첫 출격이다.

12일 새벽(한국시간) 미국 하와이주 호놀룰루 와이알레이골프장(파70ㆍ7044야드)에서 개막하는 소니오픈(총상금 620만 달러)이 격전지다. 이 대회가 바로 올해 미국프로골프(PGA)투어 첫 풀필드무대다. 지난주 센트리토너먼트는 지난해 투어 우승자 34명만 출전했다. 한국은 김시우(23ㆍCJ대한통운)와 김민휘(26), 배상문(32), 김형성(38) 등이 총출동한다.

최경주는 2006년부터 이 대회에 13년째 연속 출전하고 있다. 2008년에는 특히 하와이의 해풍을 극복하며 '와이어 투 와이어' 우승을 일궈낸 짜릿한 경험이 있다. 당시 첫날 6언더파에 이어 둘째날 5언더파, 셋째날 4언더파, 최종일 1언더파 등 3타 차 완승을 수확했다. 2011년에는 '제5의 메이저' 더플레이어스챔피언십을 제패해 PGA투어 통산 8승을 수확했다.

지난해는 그러나 2월 제네시스오픈 공동 17위가 최고 성적이다. 다행히 통산 상금랭킹 상위랭커 자격으로 2017/2018시즌 PGA투어 카드를 지켰다. 올해는 더욱이 '무술년(戊戌年)', 황금 개띠 해다. 최경주는 1968년생이지만 호적상 1970년생이다. "와이알레이는 눈을 감아도 훤한 코스"라며 "내 골프인생 최고의 목표는 통산 10승"이라고 투지를 불태우고 있다.
중국 광저우에서 동계훈련을 마친 뒤 7일 하와이로 건너갔다. 일단 새 클럽에 순조롭게 적응하고 있다는 게 고무적이다. "지난해 3월부터 페이드 구질을 스트레이트로 바꾸면서 비거리가 늘었다"는 최경주는 "연초 드라이버와 아이언, 퍼터를 모조리 핑으로 교체했다"며 "지금 컨디션과 파워라면 충분히 우승 가능성이 있다"고 자신감을 곁들였다.

저스틴 토머스(왼쪽)와 조던 스피스가 소니오픈에서 '절친 결투'를 펼친다.


김시우가 뒤를 받치고 있다. 센트리토너먼트 공동 10위에 오르는 과정에서 이미 실전 샷 감각을 조율해 기대치를 부풀리고 있다. 김민휘는 지난해 10월 2017/2018시즌에 포함되는 슈라이너스아동병원오픈 준우승 등 일찌감치 가속도가 붙은 상황이다. 최종일 연장전에서 패해 생애 첫 우승이 무산됐다는 게 오히려 아쉬움으로 남았다. 배상문은 전역 후 다섯번째 등판이다.

현지에서는 저스틴 토머스와 조던 스피스(이상 미국)의 '절친 결투'가 화두다. 토머스가 디펜딩챔프다. 지난해 첫날 '마의 59타'를 작성해 스포트라이트가 쏟아졌고, 둘째날 36홀 최소타(123타), 셋째날 54홀 최소타 타이(188타), 마지막날 72홀 최소타(253타)를 수립하는 등 그야말로 '약속의 땅'이다. 지난해 10월 국내 최초의 PGA투어 더CJ컵을 제패해 벌써 '2승 고지'를 바라보고 있다.

센트리토너먼트에서는 비록 공동 22위에 그쳤지만 최종일 6언더파를 몰아치며 분위기를 바꾸는데 성공했다. 세계랭킹 1위 더스틴 존슨(미국)이 휴식에 들어갔다는 게 반갑다. '넘버 2' 스피스는 지난해 공동 3위에 그친 설욕전을 꿈꾸고 있다. 브라이언 하먼(미국)과 마크 리시먼(호주)이 우승경쟁에 가세했고, '투어챔피언십 챔프' 잰더 셔펠레(미국)가 기회를 엿보고 있다.

김현준 골프전문기자 golfki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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