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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진호의 강행군 "이번에는 남아공"

최종수정 2018.01.11 09:06기사입력 2018.01.11 09:06

2018년 첫 출격 BMW SA오픈, 스톰과 설리번, 스톤 등 역대 챔프 우승 경쟁

최진호가 남아공 BMW SA오픈에서 EPGA투어 2018시즌을 출발한다.


[아시아경제 김현준 골프전문기자] 최진호(34ㆍ현대제철)가 '남아공 원정길'에 나섰다.

11일 오후(한국시간) 남아프리카공화국 요하네스버그 가우텡 글렌도워골프장(파72ㆍ7594야드)에서 개막하는 2018년 유러피언(EPGA)투어 첫 무대 BMW SA오픈(총상금 120만5000달러)에 출사표를 던졌다. 이 대회가 바로 남아공의 '내셔널타이틀'이다. 1893년 창설돼 '최고(最古)의 메이저' 디오픈(1860년)에 이어 지구촌 골프계에서 두번째로 오랜 역사를 자랑하는 무대다.

최진호는 지난해 한국프로골프투어(KGT) 대상 2연패에 성공해 2017/2018시즌 'EPGA투어 직행 티켓(16번 카테고리)'을 확보했다. 지난해 11월 홍콩오픈에서 이미 EPGA투어 데뷔전을 치렀고, 공동 48위를 차지해 연착륙에 성공했다. 이어 모리셔스오픈 공동 20위, 12월초 요버그오픈에서는 공동 8위를 차지해 첫 '톱 10'에 진입하는 등 상승세를 타고 있다.

2016년 하반기부터 미국프로골프(PGA) 웹닷컴(2부)투어 퀄리파잉(Q)스쿨에 도전하기 위해 한국과 미국을 오가는 강행군을 거듭하는 등 '빅 리그' 진출을 위해 노력한 경험이 큰 도움이 되고 있다. "날씨와 시차, 코스 등 변화가 많다"는 최진호는 "적응하다보면 자연스럽게 경기력이 강해질 것"이라며 "일단 시드 유지에 초점을 맞추면서 우승에 도전하겠다"고 투지를 불태우고 있다.
규모는 크지 않지만 우승 진군은 녹록지 않다. 지난해는 당시 세계랭킹 2위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가 출전해 더욱 스포트라이트가 쏟아졌다. 2016년 5월 매킬로이재단이 호스트를 맡은 아이리시오픈 당시 어니 엘스(남아공)를 초청하면서 서로 상대국 대회에 나가기로 옵션을 맺은 게 출발점이다. 매킬로이가 이 대회 2라운드에서 갈비뼈 부상을 입어 오래동안 코스를 떠났다는 게 아이러니다.

현지에서는 그래엄 스톰(잉글랜드)의 타이틀방어가 뉴스다. 매킬로이와 연장 3개 홀을 치르는 사투 끝에 우승해 '무명의 반란'을 완성한 주인공이다. 2015년 챔프 앤디 설리반(잉글랜드)과 2016년 우승자 브랜든 스톤(남아공) 등 역대 챔프들이 우승 경쟁에 가세했고, 어니 엘스와 찰 슈워젤, 트레버 이멜만 등 '남아공 군단'이 총출동한다. 한국은 이수민(25ㆍCJ대한통운)이 기회를 엿보고 있다.

김현준 골프전문기자 golfki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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