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존슨 5언더파 "스타워즈 기선제압"

최종수정 2018.02.11 09:59기사입력 2018.02.09 09:44

AT&T 페블비치 첫날 공동 6위, 스틸맨 7언더파 선두, 매킬로이와 람 4언더파

더스틴 존슨이 AT&T페블비치프로암 첫날 스파이글래스힐 1번홀에서 퍼팅 라인을 살피고 있다. 장인 웨인 그레츠키(캐나다)가 뒤에서 바라보고 있다. 페블비치(美 캘리포니아주)=Getty images/멀티비츠



[아시아경제 김현준 골프전문기자] 세계랭킹 1위 더스틴 존슨(미국)의 기선제압이다.

9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페블비치 스파이글래스힐코스(파72ㆍ6953야드)에서 개막한 미국프로골프(PGA)투어 AT&T페블비치프로암(총상금 740만 달러) 첫날 5언더파를 작성해 공동 6위를 달리고 있다. 케빈 스틸맨과 보 호슬러(이상 미국)가 7언더파 공동선두,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와 '넘버 2' 존 람(스페인)이 4언더파 공동 16위에서 추격하고 있는 상황이다.

존슨은 버디 6개와 보기 1개를 묶었다. 첫 홀인 1번홀(파5) 버디로 출발이 좋았고, 4번홀(파4) 버디와 5번홀(파3) 보기를 맞바꾼 뒤 7, 8번홀 연속버디로 상승세를 탔다. 후반에는 11, 14번홀에서 버디 2개를 보탰다. 319야드의 장타에 그린적중율 72.22%의 '송곳 아이언 샷'을 곁들였다. 특히 평균 1.62개의 '짠물퍼팅'이 돋보였다. 지난달 8일 센트리토너먼트에 이어 벌써 시즌 2승째를 바라보고 있다.

장인 웨인 그레츠키(캐나다)와 동반플레이를 펼쳤다. 이 대회가 바로 세계적인 스포츠스타와 가수, 헐리우드 배우들과 함께 초반 3라운드를 프로암 방식으로 진행하는 무대다. 페블비치골프링크스(파72ㆍ6816야드)과 몬테레이페닌슐라(파71ㆍ6873야드)까지 3개 코스를 순회한 뒤 최종일 페블비치골프링크스로 복귀한다. 스틸맨은 스파이글래스힐에서, 호슬러는 페블비치골프링크스에서 각각 7언더파를 몰아쳤다.
매킬로이는 스파이글래스힐에서 4타를 줄였다. 유러피언(EPGA)투어 아부다비HSBC챔피언십 공동 3위와 두바이데저트클래식 준우승 등 최근 2주간 중동에서 실전 샷 감각을 조율하고 PGA투어에 입성한 시점이다. 현지에서는 존슨과의 격돌에 의미를 두고 있다. 연초부터 "2018년은 반드시 세계랭킹 1위를 탈환하겠다"고 전면전을 선언했기 때문이다. 람까지 가세해 본격적인 '골프황제의 경쟁'을 전개하는 양상이다.

람에게는 이 대회 우승이 '넘버 1'으로 도약하는 동력으로 직결된다. 물론 존슨의 부진이라는 '경우의 수'가 필요하다. 지난 5일 피닉스오픈을 제패한 개리 우들랜드(미국)는 3언더파 공동 32위에서 2주 연속 우승에 도전하고 있다. 파머스오픈 챔프 제이슨 데이(호주)와 백전노장 필 미켈슨(미국)이 이 그룹에 합류했다. 미켈슨은 1998년과 2005년, 2007년, 2012년에 이어 통산 5승째를 꿈꾸고 있다.

디펜딩챔프 조던 스피스(미국)는 그러나 이븐파 공동 98위에 그쳐 타이틀방어가 만만치 않다. 주 무기인 퍼팅이 말을 듣지 않으면서 버디 1개와 보기 1개, 파를 16개나 기록하는 이색적인 스코어카드를 만들었다. 한국은 최경주(48ㆍSK텔레콤)가 2언더파 공동 53위에서 선전하고 있다. 몬테레이페닌슐라에서 버디 3개(보기 1개)를 솎아냈다. 배상문(32)은 1언더파 공동 71위다.

김현준 골프전문기자 golfki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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