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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석완의 코리언 드림 "연장서 인생 샷"

최종수정 2018.07.08 18:20기사입력 2018.07.08 18:20

전북오픈 최종일 연장 첫번째 홀 우승버디, 이한구 2위, 김우현 3위

고석완이 전북오픈 최종일 18번홀에서 우승이 확정되는 순간 환호하고 있다. 사진=KPGA
고석완이 전북오픈 최종일 18번홀에서 우승이 확정되는 순간 환호하고 있다. 사진=KPGA



[아시아경제 김현준 골프전문기자] '코리언 드림'.

캐나다교포 고석완(24)이 연장사투 끝에 생애 첫 우승을 일궈냈다. 8일 전북 군산시 군산골프장(파71ㆍ7128야드)에서 끝난 한국프로골프(KPGA) 코리안투어 군산CC 전북오픈(총상금 5억원) 최종 4라운드에서 2타를 더 줄여 이한구(29)와 동타(9언더파 275타)를 만든 뒤 18번홀(파4)에서 속개된 연장 첫번째 홀에서 기어코 우승버디를 솎아냈다. 우승상금은 1억원이다.

초등학교 때 캐나다로 이민갔다가 골프선수로 성공하기 위해 2016년 한국으로 돌아온 선수다. 챌린지(2부)투어를 거쳐 지난해 퀄리파잉토너먼트(QT)를 공동 27위로 통과했다. 2018시즌 불과 7개 대회 만에 챔프의 반열에 올라 더욱 스포트라이트가 쏟아졌다. 앞서 출전한 6개 대회에서 4차례나 '컷 오프'를 당했고, 상금 총액은 1020만원에 불과하다는 게 놀라울 정도다.

첫날 6언더파를 몰아쳐 동력을 마련했고, 3타 차 2위에서 출발한 이날은 버디 3개와 보기 1개를 묶었다. 연장전이 하이라이트다. 드라이버 티 샷이 왼쪽으로 감기면서 카트도로를 지나 깊은 러프로 날아갔지만 두번째 샷을 홀 1.8m 지점에 떨어뜨리는 신기의 샷을 구사했다. 고석완은 "생각보다 라이가 좋았다"며 "그린 앞까지 160야드 거리에서 8번 아이언을 잡았다"고 설명했다.
무엇보다 2년짜리 시드를 확보했다는 게 반갑다. 신인왕 포인트 랭킹 역시 1위(333점)로 올라섰다. "새로 영입한 캐디 누나의 도움이 컸다"며 "앞으로 퍼팅 등 부족한 점을 보완해 신인왕에 도전하겠다"고 서둘러 다음 타깃을 설정했다. 이한구 2위, 김우현(27ㆍ바이네르)이 3위(8언더파 276타)다. 2014년과 2016년 등 짝수 해마다 우승컵을 쓸어 담았던 주흥철(37)은 공동 8위(5언더파 279타)에서 입맛을 다셨다.

김현준 골프전문기자 golfki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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