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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소한' 벨러리브 "그린이 너무 커~"

최종수정 2018.08.08 08:43기사입력 2018.08.08 08:08

PGA챔피언십 격전지, 페어웨이 넓고, 벙커와 그린은 크고, 승부처는 6, 10, 17번홀

세계랭킹 1위 더스틴 존슨이 PGA챔피언십을 앞두고 연습라운드 도중 '승부처' 17번홀에서 퍼팅을 하고 있다.  세인트루이스(美 미주리주)=Getty images/멀티비츠
세계랭킹 1위 더스틴 존슨이 PGA챔피언십을 앞두고 연습라운드 도중 '승부처' 17번홀에서 퍼팅을 하고 있다. 세인트루이스(美 미주리주)=Getty images/멀티비츠



[아시아경제 김현준 골프전문기자] '그린 몬스터(Green Monster)'.

2018시즌 마지막 메이저 100번째 PGA챔피언십(총상금 1050만 달러)의 격전지 미국 미주리주 세인트루이스의 벨러리브골프장(파70ㆍ7316야드)은 선수들에게 생소하다. 메이저는 1965년 개리 플레이어(남아공)가 연장사투 끝에 '커리어 그랜드슬램'을 달성한 US오픈과 1992년 닉 프라이스(남아공)가 우승한 PGA챔피언십을 개최한 게 전부다. 무려 26년 만이다. 이후 2008년 미국프로골프(PGA)투어 BMW챔피언십이 열렸다.

키워드는 일단 '빅(Big)'이다. 페어웨이는 넓고, 벙커와 그린은 모두 크다. 파70이지만 전장이 7300야드를 넘어 일단 '장타자 친화적'이다. 실제 8, 17번홀 등 2개의 파5홀은 각각 610야드와 597야드의 길이를 자랑한다. 파4홀 최대 495야드, 파3홀은 최대 237야드에 육박한다. 스포츠 베팅업체 윌리엄 힐이 '거포' 더스틴 존슨(미국)의 우승확률을 8/1로 높게 예상한 이유다.

당연히 '짠물퍼팅'은 절대적이다. 그린이 크다는 건 '3퍼팅'이 나올 확률이 높다는 이야기다. 존슨이 PGA투어에서 3퍼팅이 가장 적은 선수 2위라는 게 흥미롭다. 57라운드 973개 홀에서 불과 15차례, 1.54%다. 장타를 치면서도 퍼팅이 좋은 디펜딩챔프 저스틴 토머스(미국) 12/1, '2승 챔프' 제이슨 데이(호주)와 US오픈 2연패의 주인공 브룩스 켑카(미국) 18/1 등이다.
2018시즌 마지막 메이저 PGA챔피언십의 격전지 벨러리브골프장 6번홀 그린 전경.
2018시즌 마지막 메이저 PGA챔피언십의 격전지 벨러리브골프장 6번홀 그린 전경.


첫 홀인 1번홀(파4ㆍ425야드)은 무난하다. 2번홀(파4ㆍ410야드)부터 가시밭길이 시작된다. 왼쪽에 커다란 호수를 끼고 도는 좌도그렉 홀이다. 3번홀(파3ㆍ148야드) 역시 아일랜드 그린 형태다. 전반은 6번홀(파3ㆍ213야드)이 '시그니처 홀'이다. 그린 왼쪽에 벙커가, 오른쪽에는 워터해저드가 도사리고 있다. 1965년 US오픈 당시 평균 1.02오버파 4.02타를 기록해 악명을 떨쳤다.

후반은 10번홀(파4)부터 곧바로 가시밭길이다. 티 샷에서 페어웨이 오른쪽 끝부분을 정확하게 확보해야 두번째 샷에서 그린을 직접 도모할 수 있다. 12번홀(파4ㆍ452야드)은 티잉그라운드에서 벙커밖에 보이지 않는 '블라인드 홀'이다. 막판 승부처는 17번홀(파5)이다. '2온'이 충분해 이글까지 노릴 수 있지만 그린 오른쪽 개울이 위협적이다. 샷이 조금만 빗나가도 오히려 1타 이상을 까먹는 치명타를 얻어 맞을 수 있다.

김현준 골프전문기자 golfki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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