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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즈와 미켈슨 "새 역사를 쓰고 싶어"…'넘버 1' 존슨은?

최종수정 2018.06.12 08:12기사입력 2018.06.12 08:12

두번째 메이저 US오픈서 '메이저 15승 vs 커리어 그랜드슬램', 존슨은 '3승 사냥'

타이거 우즈가 118번째 US오픈에서 '메이저 15승'에 도전한다.
타이거 우즈가 118번째 US오픈에서 '메이저 15승'에 도전한다.



[아시아경제 김현준 골프전문기자] "메이저 15승 vs 커리어 그랜드슬램."

'돌아온 골프황제' 타이거 우즈와 필 미켈슨(이상 미국)의 '동상이몽'이다. 14일 밤(한국시간) 미국 뉴욕주 사우샘프턴 시네콕힐스골프장(파70ㆍ7445야드)에서 열리는 2018시즌 두번째 메이저 US오픈(총상금 1200만 달러)에서 서로 다른 대기록에 도전한다. 더스틴 존슨과 저스틴 토머스(이상 미국), 저스틴 로즈(잉글랜드), 조던 스피스(미국), 존 람(스페인) 등 '빅 5'가 총출동했다.

▲ 우즈의 귀환 "메이저 15승 GO~"= 우즈 골프인생 최대 목표가 바로 잭 니클라우스(미국)가 보유한 '메이저 최다승(18승)' 경신이다. 지난 10년간 부상에 시달리며 '메이저 우승시계'가 멈춰 있다는 게 더욱 아쉬운 이유다. 2008년 이 대회에서 로코 미디어트(미국)와 18홀 연장전도 모자라 서든데스까지 무려 '91홀 사투' 끝에 메이저 14승째를 수확한 게 마지막이다.

일단 부상을 완벽하게 극복했다는 게 고무적이다. 앞선 미국프로골프(PGA)투어 9개 대회에서 '톱 10'에 두 차례 진입하는 등 가능성을 입증했고, '제5의 메이저' 더플레이어스 3라운드에서는 7언더파를 몰아쳐 특유의 공격력을 자랑했다. 지난 7일 개인 요트 '프라이버시'를 사우샘프턴에서 50㎞ 떨어진 몬턱에 정박시켜 뉴스를 만들었다. 아예 요트를 베이스캠프로 마련한 셈이다.
우즈 역시 지난주 메모리얼토너먼트 출전에 앞서 시네콕힐스에 들러 연습라운드를 소화하는 등 남다른 공을 들이고 있다. "머지 않아 우승할 수 있을 것"이라고 자신감을 곁들였다. 미국골프협회(USGA)가 우즈와 세계랭킹 1위 존슨, 2위 토머스를 같은 조로 묶어 흥행카드로 편성했다는 게 흥미롭다. 구름 갤러리가 몰릴 전망이다. 15일 새벽 2시47분 1번홀(파4)에서 대장정에 돌입한다.

필 미켈슨이 118번째 US오픈에서 지구촌 골프역사상 여섯번째 '커리어 그랜드슬램'을 꿈꾸고 있다.
필 미켈슨이 118번째 US오픈에서 지구촌 골프역사상 여섯번째 '커리어 그랜드슬램'을 꿈꾸고 있다.


▲ 미켈슨의 꿈 "커리어 그랜드슬램"= 미켈슨은 2004년 마스터스를 비롯해 2005년 PGA챔피언십, 2013년 디오픈 등 9년이라는 긴 세월에 걸쳐 가까스로 3개의 퍼즐을 맞췄다. 문제는 이 대회와의 "지긋지긋한 악연"이다. 1999년과 2002년, 2004년, 2006년, 2009년, 2013년 등 여섯 차례나 준우승에 그쳤다. 2006년에는 특히 1타 차 선두로 출발한 최종일 18번홀(파4) 더블보기로 다 잡았던 우승을 날렸다.

2014년 공동 28위, 2015년 공동 64위, 지난해 '컷 오프' 등 우승권에서 점점 멀어지고 있다. 올해는 물론 사정이 다르다. 지난 3월 멕시코챔피언십에서 토머스와 연장혈투 끝에 정상에 올라 노장투혼을 과시했다. 2013년 7월 디오픈 이후 4년 8개월 만에 통산 43승째다. 시네콕힐스는 2004년 준우승을 차지한 경험까지 있다. 누구보다 코스를 잘 안다는데 기대를 걸고 있다.

더스틴 존슨이 118번째 US오픈에서 2년 만의 정상탈환 기회를 엿보고 있다.
더스틴 존슨이 118번째 US오픈에서 2년 만의 정상탈환 기회를 엿보고 있다.


▲ 존슨 "2년 만의 정상 탈환"= 전문가들은 2016년 우승자 존슨을 가장 강력한 우승후보로 지목했다. 11일 끝난 페덱스세인트주드클래식에서 2승 사냥에 성공해 세계랭킹 1위로 올라선 상황이다. 시네콕힐스가 최근 전장을 446야드 늘려 '장타자 친화적인 코스'로 변신했다는 점이 오히려 반갑다. "샷 감각이 최상"이라며 "넘버 1를 되찾아 기분이 좋다"고 헌터 본능을 드러냈다.

브룩스 켑카(미국)는 커티스 스트레인지(미국ㆍ1988~1989년) 이후 29년 만의 2연패를 바라보고 있다. 2011년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와 2015년 조던 스피스(미국) 등 역대 챔프들이 우승 경쟁에 가세했다. 한국은 김시우(23ㆍCJ대한통운)가 선봉에 섰고, 안병훈(27ㆍCJ대한통운)이 뒤를 받치고 있고, 웹닷컴(2부)투어에서 활동하고 있는 임성재(20)와 박성준(32)은 지역예선을 거쳐 티켓을 확보했다.

김현준 골프전문기자 golfki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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