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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언더파 마법' 김세영 "꿈이 이뤄졌다"

최종수정 2018.07.09 21:24기사입력 2018.07.09 21:24

손베리크리크클래식 최종일 LPGA투어 최다 언더파와 72홀 최소타 등 새 역사 창조

김세영이 손베리크리크클래식 우승 직후 셀카를 찍고 있다. 오나이다(美 위스콘신주)=Getty images/멀티비츠
김세영이 손베리크리크클래식 우승 직후 셀카를 찍고 있다. 오나이다(美 위스콘신주)=Getty images/멀티비츠



[아시아경제 김현준 골프전문기자] "빨간 바지의 마법."

김세영(25)은 9일(한국시간) 끝난 손베리크리크클래식(총상금 200만 달러) 최종일 9타 차 대승(31언더파 257타)을 일궈낸 뒤 "꿈이 이뤄졌다"고 환호했다.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 새 역사를 창조해 더욱 스포트라이트가 쏟아졌다. 안니카 소렌스탐(스웨덴)의 2001년 최다 언더파(스탠다드레지스터핑ㆍ27언더파)와 카렌 스터플스(미국)의 2004년 72홀 최소타(웰치스프라이스챔피언십ㆍ258타)를 모조리 경신했다.

김세영은 2016년 3월 파운더스컵에서 이미 27언더파 261타로 우승한 적이 있다. 이번에는 LPGA투어 최초로 '30언더파 벽'을 돌파했다. 31언더파는 미국프로골프(PGA)투어까지 영역을 넓혀도 최다 언더파다. 어니 엘스(남아공)가 2003년 메르세데스챔피언십(파73)에서 31언더파(261타)를 작성했다. 72홀 최소타는 저스틴 토머스(미국)가 지난해 소니오픈(파70)에서 수립한 253타(27언더파)다.

AP통신이 "김세영이 LPGA투어 스코어 관련 기록을 산산조각 냈다"고 표현한 이유다. 미국 골프채널은 "김세영이 LPGA투어 사상 최초로 30언더파를 넘었다"는 특별한 의미를 부여했다. AFP통신 역시 "김세영이 손베리크리크클래식에서 역사적인 성과를 달성했다"고 대서특필했다. 소렌스탐은 소셜 미디어를 통해 "잘했다. 축하한다(Well done! Congrats)"는 글을 올렸다.
김세영은 "사실 오늘은 보기 없는 라운드가 목표였다"며 "소렌스탐을 능가하는 대기록을 세워 너무 행복하다"는 소감을 곁들였다. 이번 대회를 앞두고 자신의 유튜브 스윙 영상을 분석해 잘못된 부분을 수정한 덕을 톡톡히 봤다. "올해부터는 어머니가 투어에 동행하고 있다"는 김세영은 "부모님께 좋은 추억을 선물해드려 더욱 기쁘다"면서 "매 시즌 꾸준하게 우승하는 선수가 되고 싶다"고 했다.

김현준 골프전문기자 golfki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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